이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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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페인트 원료 공장서 폭발 화재…3명 사망·2명 부상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페인트 원료 생산업체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28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천안시 동남구 소재 지방산 제조업체 대원산업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일어나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낮 12시 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화재 현장 부근에서는 먼저 시신 1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실종자 2명, 모두 외국인으로 파악되자 수색이 이어졌고, 공장 건물 6층과 8층 계단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뒤늦게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최초로 발견된 사망자는 해당 업체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70대 직원으로 확인됐다. 또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고, 현장에 있던 소방관 1명도 낙하물에 손목을 맞아 다쳤다.대원산업은 페인트 원료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지방산을 생산하는 업체로,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천안시는 낮 12시 12분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차량 우회도 당부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추가 인명 수색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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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한덕수 전 총리 ‘헌법재판관 미임명’에 징역 5년 구형
내란 특검이 헌법재판관 미임명 및 졸속 지명 의혹으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대통령실 인사들과 공모해 충분한 검증 없이 후보자를 지명한 행위가 헌정질서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특검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는 각각 징역 4년, 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특검은 한 전 총리 등의 행위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한 것이라며, “권한을 행사해야 할 때는 하지 않고, 행사하지 않아야 할 때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새로운 대통령을 통해 행사할 국가 권력의 선택을 선점하고 왜곡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자리를 차기 대통령에게 남겨둔 사례를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인사권 행사를 자제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헌법재판관 지명 과정에 대해서도 특검은 “검증이 아니라 검증의 외관만 갖췄다”며, 후보자가 사실상 정해진 뒤 하루 만에 인사검증 절차를 생략한 채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의 공직 경력에 대해서는 “몰라서 안 한 일이 아니라 알면서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오랜 공직 경험이 오히려 책임을 무겁게 한다고 주장했다.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혐의와, 대통령실 인사들과 공모해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재판관 후보로 지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최종변론과 최후진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별도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도 재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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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제출 않기로…대법원장에 재제청 요구
청와대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국회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28일 손 후보자에 대해 “절차적 완결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며 대법원장에게 재제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함께 제청된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으로 제청한 지 열흘 만에 나왔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8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 후보자를, 9월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 후임으로 김성수 후보자를 각각 제청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노 전 대법관 후임 제청 과정에서 대법원과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통상 이어져 온 절차적 관행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월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추천 이후 대법원장이 7개월이 넘도록 제청을 하지 않다가 18일 실질적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손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서면 제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협의 관행은 임명권자와 제청권자 어느 한쪽의 의사만으로 최고법원이 구성되는 일을 막고, 사법부 독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온 절차적 장치”라고 설명했다.청와대는 손 후보자 개인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함께 내놨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는 오랜 기간 시민들과 법조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요구”라며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 국민의 재판 청구권 보장이라는 대법원 본연의 역할을 고려할 때 손 후보자에 대한 이번 제청이 국민적 요청에 부합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손 후보자의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또 청와대는 법원행정처가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에게 개별 연락해 추천 절차를 다시 진행하는 방안을 타진했다는 의혹도 언급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미 정당하게 추천된 후보자들을 제청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후보자 개인에게 타진한 것은 인사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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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에 뉴욕증시 상승 출발…AI 기대감 재점화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다만 시장은 오는 28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련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도 유지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0.08%) 오른 53,506.49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69포인트(0.33%) 상승한 7,701.39,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75포인트(0.81%) 오른 26,341.94에 거래됐다.상승 배경에는 장 마감 뒤 공개된 엔비디아 실적이 있다. 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22달러로 120%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AI 관련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6.97% 급등했고, 샌디스크와 마벨 테크놀로지도 각각 1.12%, 1.98%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연간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과 통합되는 새 플러그인을 내놓으면서 17.71% 뛰었다. 반면 모더나는 20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뒤 3.88% 하락했고, HP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PC 부문 출하량과 마진 감소 영향으로 7.34% 내렸다.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련 일정도 주시하고 있다. 앤서니 살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금리 동결 기조에서 벗어나게 할 핵심 기준과 데이터를 연준이 명확히 제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60% 내린 6,431.76, 영국 FTS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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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디애나에 첫 미국 생산기지 착공…HBM 연간 수십만장 양산 목표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을 열고, 미국 내 첫 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2028년 10월 클린룸 완공을 거쳐 2029년 하반기부터 HBM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간 수십만장 규모의 HBM을 생산하게 된다.이번 공장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적 없던 HBM을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처음 만드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가속기 수요 확대와 맞물려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이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기공식에서 인디애나 팹의 생산 능력이 연간 수십만장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D램 웨이퍼를 토대로 후공정인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거쳐 HBM을 만드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한국에서 생산한 D램 칩을 묶거나 쌓아 HBM을 제조하고 있으며,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이 같은 패키징과 함께 차세대 HBM 연구·개발(R&D)도 병행할 계획이다.인디애나 팹에는 약 40억달러가 투입된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최대 4억5000만달러의 보조금과 5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퍼듀대 캠퍼스 내에 있으며, SK하이닉스는 퍼듀대와 차세대 HBM 개발·테스트를 위한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인재 확보와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현재 SK하이닉스의 최신 HBM은 D램 12장을 쌓은 6세대 HBM4로,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에도 탑재되고 있다. 회사는 7세대 HBM4E도 개발 중이다. 인디애나 공장에서 어떤 세대의 HBM이 생산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1000명이 일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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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티베트 대홍수로 한국인 9명 실종…고립 10명 중 9명 안전지역 이송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빙하 붕괴와 산사태로 추정되는 대규모 돌발 홍수가 발생해 한국인 9명이 실종됐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네팔 군 헬기로 안전지역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명은 현장에 남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번 홍수로 네팔과 중국을 합쳐 최소 362명이 숨지고 1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실종된 한국인 9명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으로,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진행 중이던 수력발전소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홍수 직후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이 현지에서 고립됐으나, 이 가운데 9명은 27일 오후 5시께까지 헬기 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구조돼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후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며, 현장소장은 “현지 직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남겠다”며 잔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고립됐던 지역이 홍수 피해를 직접 입지는 않았지만 도로가 유실돼 헬기로만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연락이 두절된 9명에 대해서는 네팔 군과 경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홍수 발생 당일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한국인 직원 5명과 연락이 끊겼다는 보고를 처음 받았고, 이후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실종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무실과 숙소가 있던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홍수 당시 실제로 그 건물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숙소 등이 유실됐다는 현지 보고도 있었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 중이다.정부는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외교부는 조현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심야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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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국내 출생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 제도 없는 것은 위헌”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 절차를 규정한 법이 없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한국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동도 대한민국 법에 따른 출생등록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관련 입법을 하지 않은 국회의 부작위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이다.이번 사건은 베트남 국적의 미등록 체류자 부부가 2019년 서울에서 낳은 딸의 출생등록 문제에서 비롯됐다. 이들 부부는 국내법상 출생신고를 할 수 없어 자녀를 한국에서 등록하지 못했고, 결국 이듬해 자국법에 따라 등록을 마쳤다. 현행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은 ‘국민’의 출생신고만 규정하고 있어,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동은 사실상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국적국 재외공관을 통해 신고해야 하는 구조였다.청구인 측은 이 같은 제도 때문에 아이가 의료, 보육, 교육 등 기본적인 아동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2022년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이를 받아들여 “누구든지 자신이 출생한 지역의 관할 국가에 의해 출생 사실이 공적으로 기록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의 발급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외국인도 태어난 즉시 출생등록될 권리를 갖는다”며, 국적이나 체류자격, 본국에서의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법상 출생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마련할 입법의무가 국가에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헌재는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청구는 각하했다. 이번 결정은 헌재가 출범 이후 국회의 ‘진정입법부작위’를 문제 삼은 헌법소원을 받아들인 두 번째 사례다. 진정입법부작위는 국회가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필요한 법률을 마련하지 않은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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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경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한국인 9명 연락두절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현지에서는 수백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AP·AFP·CNN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중부 지역 홍수로 시신 15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는 티베트자치구 지룽현에서도 산사태로 3명이 숨졌다고 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60명이다. 네팔 관광 당국은 외국인 341명을 포함해 403명이 실종됐다고 집계했으며, 경찰관 28명도 실종자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측도 실종자가 265명이라고 밝혔다.이번 홍수는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37분께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급류가 덮치면서 마을과 도로, 교량, 수력발전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네팔 당국은 차량용 교량 최소 19개와 도로 약 40㎞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보테코시강과 트리슐리강, 나라야니강 인근 주민들에게는 강둑에서 벗어나 대피하라는 경고도 내려졌다.한국인 피해도 확인됐다. 외교부는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한국인 1명의 추가 연락두절이 확인돼 총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다른 한국인 10명은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 200여 명과 함께 대피해 안전한 상태로 파악됐다. 정부는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27일 네팔에 파견해 수색과 구조를 지원할 계획이다.사고가 난 현장은 카트만두 북서쪽 약 70㎞ 지점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설비용량 216MW 규모다. 남동발전은 현지에 파견한 직원 7명 가운데 4명은 카트만두에서 안전이 확인됐지만 3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27일 출국에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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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1심 무기징역 선고
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소영(21)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는 27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소영이 범행 과정에서 약물로 피해자가 사망할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범행을 이어갔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김소영이 처음부터 구체적인 사망 위험성을 알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여러 피해자에게 약물을 마시게 하는 과정에서 챗GPT 등을 통해 약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조건을 인식하게 됐다고 봤다. 오 부장판사는 “챗GPT에 수면제 과다복용이 위험한지 등을 물은 사정 등을 보면 상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본다”며 “살인의 경우도 피해자의 사망 결과를 충분히 예견하고 용인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김소영은 앞선 재판에서 과거 유사 강간 피해 경험이 떠올라 무서운 마음에 신체 접촉을 막기 위해 약물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카카오톡 대화 등을 근거로 강간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의 성폭력을 방어하기 위해 잠깐 재우려 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검찰은 지난 18일 결심공판에서 김소영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김소영이 2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상해를 가한 점,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일부 피해자에게 정신과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약물의 성분이나 치사량을 몰라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맞섰다.김소영은 최후진술에서 “약물로 죽을 줄 몰랐고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모텔에서 약물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을 키웠고, 재판부는 범행의 반복성과 결과의 중대성을 무겁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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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년 연속 1000만 관중…역대 최소 565경기 만에 달성
프로야구가 26일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에 총 7만3816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1002만41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가 1000만 관중을 넘긴 것은 역대 세 번째이자 3년 연속이다.이날 경기별 관중은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인천 SSG 랜더스필드 경기에 1만7211명,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1만6376명,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전이 치러진 고척 스카이돔에 1만5260명이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에는 1만4662명, 수원 KT위즈파크의 두산 베어스-KT 위즈전에는 1만307명이 입장했다.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인 565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지난해 세운 종전 최소 경기 기록인 587경기보다 22경기 빠르다. KBO리그는 100만 관중 돌파부터 1000만 관중 달성까지 모든 구간에서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이날까지 평균 관중은 1만77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기준보다 약 4.5% 늘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7%였다. 후반기 폭염이 이어졌지만 지난달 19일 800만, 이달 11일 900만 관중을 넘긴 뒤 이날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구단별 홈 관중 수는 LG가 132만60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126만1477명, 두산 116만1274명, 롯데 106만438명 순이었다. 이날까지 565경기 중 277경기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 매진 행렬도 이어졌다. 한화는 홈 45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삼성은 42경기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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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엔비디아 실적·잭슨홀 앞두고 약보합 마감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관망세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52포인트(0.21%) 내린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포인트(0.02%) 하락한 7675.70, 나스닥종합지수는 21.10포인트(0.08%) 떨어진 2만6130.20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망에 부합했다.시장에서는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엔비디아가 매출 922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0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는 S&P500지수 내 최대 기업으로, 실적이 증시 전반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투자자들은 오는 28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시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큰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메타플랫폼 주가가 1.07% 올랐고, 모더나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5.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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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 연락두절…정부 합동 대응팀 27일 파견
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한국인 9명이 연락두절된 가운데 정부가 27일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회의에서 임상우 재외국민 보호 영사를 팀장으로 한 대응팀이 현지에 가서 우리 국민의 수색과 구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사관에 대해선 대응팀이 도착할 때까지 고립된 국민들의 안전을 챙기고 현지 당국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신도 27일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해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국민 8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조 장관 브리핑 직후 외교부는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채용 한국인 1명이 추가로 연락두절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공지해,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총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 200여명과 함께 현지에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급파된 영사와 함께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인지 직후 네팔 정부에 우리 국민 8명의 구조를 즉각 요청했고, 네팔 정부는 육군과 경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이번 사고로 수백명이 실종됐다는 외신 보도도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본부와 현지 대사관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중국 국경 인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했으며, 현지 당국은 사망자가 100명, 실종자가 48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실종자에는 외국인 391명과 네팔인 93명이 포함됐고, 인도인 134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경찰과 총리실은 사고 직후 구조 작업에 나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