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바이낸스 8조4000억 원 해킹 배후는 북한"… 트럼프 "북한이면 대화할 것"

동아일보는 2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일어난 약 63억 달러(약 8조400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공식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으로 평가된다. 해커들은 지난달 29일 거래소 시스템에 침투해 약 20분 만에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해커들이 빼돌린 자산을 주로 이더리움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와 블록체인 분석 업체 등 민간 사업자에게 해커들이 쓴 전자지갑 주소와 관련된 거래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트레이더트레이터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그룹 '라자루스'와 연관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약 15억 달러가 탈취된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라면 북한과 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