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수산물 최대 50% 할인…'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29일 개막

자동차·가전부터 한우·수산물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전국 단위 소비축제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8일 동안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코그페)'은 부처마다 따로 하던 할인행사를 하나로 묶은 국가 단위 소비축제다. 지난해 처음 열렸을 때 할인 기간을 통일하고 혜택을 연계한 결과, 행사를 따로따로 진행했을 때보다 소매업계 전체 매출 상승 폭이 2.3%포인트 커졌다. 정부는 이 효과를 근거로 올해 참여 기업을 4만여 곳으로 늘리고,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문화 프로그램 연계도 강화했다. 동행축제, 케이-세일페스타, 숙박세일페스타, 김장재료 할인행사, 한우세일, 수산대전,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우체국쇼핑 특가전 등이 이번 기간에 함께 열린다.
품목별로 보면 할인 폭이 큰 것은 먹거리다.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11월 1일)'을 앞뒤로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에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는 전국 마트와 공영홈쇼핑 등에서 김·새우젓·천일염 등 김장철 수요가 몰리는 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판다. 모바일 농할상품권은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20%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29~3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수산물 상생대축제에서는 국산 수산물과 가공품을 20% 할인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가전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현대이지웰과 롯데온에서는 전통시장 140여 개 점포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상품 할인 말고도 소비자가 직접 챙길 혜택이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사 기간 국비 지원을 늘려 할인율이 수도권은 8%에서 13%로, 비수도권은 10%에서 15%로, 인구감소지역은 11%에서 17%로 오른다. 다만 적용 기간은 지방정부마다 다르다. 상생소비복권은 누적 결제액 3만 원마다 응모권 1장을 주고 1인당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 결제하면 응모권을 2배로 주며, 1등(3000만 원, 10명)은 비수도권 응모권 가운데서만 뽑는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용카드로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을 받는다.
소비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태극당·삼진어묵·성심당 같은 지역 대표 점포를 찾은 손님이 주변 상점까지 둘러보도록 환급·캐시백, 공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통합 개막행사는 31일 경북 안동 옛 안동역사 일대에서 열리며, 근처 5개 상권도 할인 행사를 함께 한다.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잇는 임시 관광열차도 다닌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면세점 25% 할인, 4대 궁 무료 개방, 국립극장 무료 공연을 제공해 수도권 밖 지역으로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홍보 모델은 가수 송가인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맡았다. 행사별 세부 내용은 통합 누리집(koreagrandfestival.kr)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