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10월 아파트 평균 거래가 14억 3,381만원, 전월보다 11.6% 낮아져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는 27일 기준 43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4억 3,381만원이다. 9월 한 달 동안 신고된 88건의 평균 16억 2,196만원과 비교하면 1억 8,815만원(11.6%) 낮다. 다만 10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고 기한이 남은 거래도 있어 건수를 9월과 바로 맞대기는 어렵다.
평균가 하락폭은 크지만 10월 거래 목록에는 20억원대 이상 거래가 여럿 있다. 이달 최고가는 16일 계약된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전용 168.63㎡ 17층으로 34억원이다. 한강변 대형 평형이다. 2위는 12일 계약된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9422㎡ 11층으로 27억 8,000만원이다. 전용 84㎡대, 이른바 국민평형에서 30억원에 가까운 값이 나왔다.
3위와 4위는 모두 염리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102동~112동) 전용 84.866㎡다. 21일 계약된 18층이 24억원, 2일 계약된 12층이 23억 8,000만원이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에서 층수에 따라 2,000만원 차이가 났다. 5위는 6일 계약된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 8층으로 22억 8,500만원이다. 상위 5건 가운데 3건이 염리동이다. 대형 평형 1건을 빼면 나머지 4건이 모두 전용 84㎡대다. 마포구 고가 거래가 염리동 신축 단지와 한강변 단지의 국민평형에 몰려 있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난다.
최근 계약을 보면 가격 폭이 넓다. 22일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59.4㎡ 12층은 17억 2,500만원에 팔렸다. 소형 평형인데도 이달 평균보다 3억원 가까이 비싸다. 같은 날 망원동 삼성화원 전용 89.55㎡ 6층은 10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면적은 더 넓지만 값은 6억원 넘게 낮다. 18일 마포동 마포쌍용황금아파트 전용 59.9㎡ 6층은 14억 8,000만원, 17일 서교동 대우미래사랑 전용 34.29㎡ 7층은 3억 1,500만원이다. 같은 구 안에서도 3억원대부터 30억원대까지 10배 넘게 벌어져 있다.
이렇게 가격대가 넓으면 월 평균가는 어떤 단지와 평형이 그달에 많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10월 평균이 9월보다 낮게 나온 것도 개별 단지의 시세 변화와 함께 거래 구성의 차이를 같이 놓고 봐야 하는 이유다. 마포구에서 집을 알아보는 실수요자라면 구 전체 평균보다 관심 단지와 같은 면적의 실제 거래가를 확인하는 편이 판단에 더 도움이 된다.
실거래가는 계약일 기준으로 신고된 자료다. 신고 기한 안에 늦게 들어오는 거래가 반영되면 10월 건수와 평균 거래가는 바뀔 수 있다. 9월에 88건이 신고된 것을 고려하면 10월 수치도 앞으로 더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계는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된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