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김 회장 배우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국민일보는 30일 방송계와 연합뉴스를 인용해 배우 최불암이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87세.
1939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다. 이후 67년 동안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으로 사랑받았고, 22년간 방영된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했다. 이 두 배역으로 '국민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호탕한 웃음은 그의 상징이 됐고, 1990년대에는 그를 소재로 한 유머집 '최불암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방송 진행자로도 오래 활동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진행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었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에는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992년에는 통일국민당 비례대표로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연기로 돌아왔고, 2024년에는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특별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