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Fable 5·5.1 오류 급증… 앤트로픽, 35분 만에 복구

앤트로픽은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Claude Fable 5'와 'Claude Fable 5.1' 모델에서 오류가 늘어나는 장애가 있었으며 현재는 해소됐다고 공지했다. 장애는 한국시간 기준 10월 24일 오후 2시(협정세계시 05시)부터 오후 2시 35분(05시 35분)까지 약 35분 동안 이어졌다. 미국 태평양시간으로는 10월 23일 오후 10시부터 10시 35분까지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 공지의 제목은 'Elevated errors for Claude Fable 5 and Claude Fable 5.1'이다. Fable 5와 Fable 5.1 두 모델로 들어온 요청에서 평소보다 많은 오류가 났다는 뜻이다. 회사는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다른 클로드 모델로 들어온 요청'에서도 오류가 늘어난 원인을 찾았다고 적었다. 문제가 Fable 계열 두 모델에 그치지 않고 클로드 서비스 일부에 함께 나타났다는 얘기다.
상태 페이지 기록을 보면 대응은 단계별로 진행됐다. 앤트로픽은 한국시간 오후 2시 24분(협정세계시 05시 24분) '원인 파악(Identified)' 단계로 넘어가며 오류가 늘어난 원인을 확인했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후 2시 40분에는 같은 내용으로 진행 상황을 한 번 더 알리며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1분 뒤인 오후 2시 41분에는 수정 사항을 배포했고 서비스가 회복되는지 지켜보는 '모니터링' 단계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후 2시 53분 '클로드 서비스에 영향을 준 문제가 해결됐다'며 장애를 '해결(Resolved)'로 바꿨다.
기록상 영향이 끝난 시각은 오후 2시 35분이다. 수정 배포를 알린 오후 2시 41분보다 앞선다. 서비스는 그 전에 이미 회복세였고, 배포 공지와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 해결 판정까지 18분이 더 걸린 셈이다. 장애 시작부터 해결 공지까지는 53분이었다.
공지에 영향 범위나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는 따로 없다. 다만 장애가 한국시간으로 평일 오후 업무 시간대에 일어난 만큼 국내 이용자가 체감했을 가능성은 있다. 클로드를 채팅 서비스로 쓰는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API로 자사 서비스나 업무 도구에 클로드를 붙여 쓰는 국내 기업·개발자도 이 시간대 요청이 실패하거나 응답이 늦어졌을 수 있다. 특히 Fable 5나 Fable 5.1을 기본 모델로 쓰는 서비스라면 해당 시간대 오류 기록과 재시도 처리 결과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와 서비스 안에 깊이 들어오면서, 모델 제공사의 짧은 장애도 그 모델을 쓰는 서비스 전체의 품질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앤트로픽 같은 AI 기업이 상태 페이지에 장애 발생부터 원인 파악, 수정 배포, 해결까지 단계별 시각을 공개하는 것도 이용자가 영향 범위를 직접 따져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클로드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이라면 상태 페이지 알림을 구독해 두거나, 장애 때 다른 모델로 요청을 돌리는 대체 경로를 마련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장애 공지는 앤트로픽 상태 페이지(https://status.claude.com/incidents/0ns5clsk8p2x)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