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11월 초 8건 거래, 평균 13억 1,725만원… 서현동 시범현대 59㎡ 18억 4,000만원 최고가

사진 Hikaru arai / CC BY-SA 4.0 (위키미디어 커먼즈)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 신고는 7일 기준 8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3억 1,725만원으로 10월 평균 16억 3,432만원보다 19.4% 낮다. 10월에는 한 달 동안 177건이 신고됐다. 11월은 이제 일주일이 지났고 신고 기한도 남아 있다. 따라서 건수와 평균값은 앞으로 크게 바뀔 수 있다.
이번 하락 폭은 시세가 전반적으로 내렸다는 뜻으로 보기 어렵다. 표본이 8건뿐이어서, 어떤 단지의 어떤 면적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평균이 크게 움직인다. 이달 신고된 거래는 대부분 전용 60㎡ 미만 소형이다. 전용 84㎡대는 한 건뿐이다. 177건이 쌓인 10월과 단순히 비교하면 구성 차이가 그대로 평균에 반영된다.
가장 비싼 거래는 서현동 시범현대 전용 59.55㎡ 5층이다. 11월 2일 18억 4,000만원에 계약됐다. ㎡당 약 3,090만원으로, 이달 신고된 거래 중 단위면적당 가격도 가장 높다. 두 번째는 대장동 판교풍경채어바니티(5단지) 전용 84.7897㎡ 19층으로 3일 15억 4,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거래 중 유일한 중형 면적이다. 이어 구미동 까치마을(2단지)(주공) 전용 58.14㎡ 3층이 2일 15억 3,000만원에 팔렸다. 분당동 샛별마을(우방) 전용 57.28㎡ 7층은 4일 15억원,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 59.76㎡ 12층은 2일 14억 4,000만원에 계약됐다.
상위 5건 가운데 4건은 서현·구미·분당·야탑동에 있는 분당 신도시 초기 단지의 전용 57~60㎡ 소형이다. 시범현대, 까치마을, 샛별마을, 장미마을은 모두 분당 신도시가 처음 개발될 때 들어선 마을 단위 단지다. 이들 단지의 소형 면적이 14억~18억원대에 거래됐다. 대장동 판교풍경채어바니티는 같은 분당구에 있지만 최근 개발된 지역의 단지라 성격이 다르다.
가장 최근 신고분은 4일 계약된 두 건이다. 야탑동 매화마을(주공3) 전용 41.85㎡ 4층이 9억원, 분당동 샛별마을(우방) 전용 57.28㎡ 7층이 15억원에 계약됐다. 매화마을(주공3)은 이달 공개된 거래 중 면적이 가장 작고 가격도 유일하게 10억원 아래다. 공개된 6건의 거래가를 더하면 87억 5,800만원이다. 평균값으로 따져 보면, 나머지 2건의 합계는 약 17억 8,000만원이다.
계약일로 보면 8건 중 상당수가 2~4일에 몰려 있다. 2일에만 시범현대, 까치마을(2단지), 장미마을(동부) 등 세 건이 계약됐다. 실거래가 신고는 계약 뒤 일정 기간 안에 하면 된다. 그래서 월초 수치에는 계약은 됐지만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거래가 빠져 있다. 10월 177건도 신고 지연분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 11월 통계는 신고가 쌓이면서 건수와 평균이 함께 달라진다.
분당구 아파트 시장을 볼 때 이번 수치는 '평균 19.4% 하락'보다 개별 단지 거래가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분당 초기 단지의 전용 59㎡ 안팎 소형이 14억~18억원대에 팔리고 있다는 점이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는 사실이다. 이달 평균값은 신고가 더 쌓인 뒤 다시 따져봐야 한다.
이번 집계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공공데이터포털)를 정리한 것이다. 실거래가는 계약일 기준 신고 자료이므로, 늦게 신고된 거래가 반영되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