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10월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14억2050만원…전월보다 12.4% 낮아

서울 마포구 아파트의 10월 평균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10% 넘게 낮아졌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26년 10월 마포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는 28일까지 48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4억2050만원으로, 9월 전체 평균 16억2196만원보다 2억146만원(12.4%) 낮다.
다만 10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9월 거래는 모두 88건으로 집계됐지만 10월은 28일까지 신고된 계약만 반영됐다. 실거래가는 계약일 기준으로 신고되기 때문에 늦게 들어오는 신고가 더해지면 거래 건수와 평균가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건수를 9월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평균가도 그달 어떤 단지와 어떤 면적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크게 움직인다. 이번 하락률은 확정치가 아니라 중간 집계로 보는 것이 맞다.
이달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다. 전용 168.63㎡ 17층이 10월 16일 34억원에 계약됐다. 이 집을 빼면 상위권은 모두 전용 84㎡대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9422㎡ 11층은 10월 12일 2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102동~112동) 전용 84.866㎡는 18층이 10월 21일 24억원, 12층이 10월 2일 23억8000만원에 팔렸다.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 8층은 10월 6일 22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상위 5건 가운데 3건이 염리동 단지다. 마포자이더센트리지는 같은 면적이 한 달 안에 두 번 거래됐고, 층에 따라 2000만원 차이가 났다. 마포구에서 전용 84㎡대 아파트가 22억~2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자료로 확인된다.
최근 계약을 보면 중소형 면적이 많았다. 10월 24일에는 신수동 신수동성원 전용 59.76㎡ 1층이 10억4000만원, 10월 22일에는 망원동 삼성화원 전용 89.55㎡ 6층이 10억7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날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59.4㎡ 12층은 17억2500만원에 계약됐다. 10월 20일에는 도화동 현대홈타운 전용 59.17㎡ 14층이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59㎡대만 놓고 봐도 가격은 10억4000만원에서 17억2500만원까지 7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단지와 층, 입지에 따라 같은 면적이라도 값이 크게 다르다는 뜻이다. 망원동 삼성화원은 전용 89.55㎡로 더 넓지만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59.4㎡보다 6억원 넘게 낮은 값에 거래됐다. 마포구 안에서도 단지별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집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이라면 구 전체 평균보다 관심 있는 단지와 면적의 실제 거래 사례를 살펴보는 편이 낫다. 평균가는 거래가 어느 쪽에 몰렸는지에 따라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10월 통계는 늦게 들어오는 신고가 반영되면서 앞으로 더 바뀔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