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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우주 시뮬레이션 'Privateer 2: The Darkening', 국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받아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과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 PC·온라인 게임 'Privateer 2: The Darkening'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매겼다. 등급분류를 신청한 업체는 일렉트로닉 아츠(EA) 계열인 EA Swiss Sarl이고, 등급분류번호는 CC-OP-261008-001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게임은 국내에서 만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분류됐다.


위원회는 이 게임의 장르를 시뮬레이션으로 분류했다. 위원회가 밝힌 게임 개요는 '기억을 잃은 비행사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우주 시뮬레이션 게임물'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비행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줄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정보 표시는 폭력성, 선정성, 언어, 약물, 범죄 등 다섯 항목에 붙었다. 내용정보 표시는 게임에 어떤 요소가 담겨 있는지 이용자와 보호자에게 알리는 장치다. 이용 연령을 정하는 등급과는 별도로 표시된다. 이 게임은 전투나 공격을 묘사하는 폭력성에 더해 선정적 표현, 비속어 같은 언어 표현, 약물 관련 묘사, 범죄 행위 묘사까지 모두 지적받았다. 표시된 항목이 다섯 개로 많아 성인 대상 게임이라는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각 요소가 게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어떤 요소가 등급 판단에 결정적이었는지는 공개된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게임을 유통하거나 서비스하려면 원칙적으로 먼저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의 내용을 심의해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청소년이용불가 가운데 하나로 등급을 정한다. 청소년이용불가는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 등급을 받은 게임은 청소년에게 제공할 수 없고, 판매·서비스 과정에서도 연령 확인 등 관련 규정을 지켜야 한다.


다만 등급분류 결정은 국내 유통에 필요한 선행 절차일 뿐이고, 정식 출시나 서비스 일정과는 별개다. 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곧 국내에 출시된다는 뜻은 아니다. 'Privateer 2: The Darkening'의 국내 출시 시기, 판매 플랫폼, 가격, 한국어 지원 여부는 이번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이 게임이 신작인지, 기존 작품을 다시 내놓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출시 형태도 확인되지 않았다.


신청 업체가 EA의 해외 법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등급분류는 EA가 국내 유통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외 게임사가 국내에 게임을 정식으로 내놓으려면 등급분류를 거쳐야 하므로, 등급분류 결과가 공개되면 해당 게임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가늠하는 단서로 쓰이기도 한다. 게임 제목에 '2'가 붙어 있지만, 시리즈의 전작이 국내에서 등급을 받았는지는 이번 자료로 확인할 수 없다.


국내에서 이 게임을 해 보려는 이용자라면 앞으로 EA의 공식 발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 확정된 만큼,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 만 18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