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검색

이슈부터 IT·AI·연예·게임까지, 메타브리프의 기사를 찾아보세요.

연예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도서관 대출 82계단 상승… 주간 순위 64위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10월 10일 자 주간 대출 집계에 따르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책으로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최재훈 글·미래엔)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의 주간 대출 순위는 지난주 146위에서 이번 주 64위로 82계단 올랐다.


대출 급상승 목록은 순위가 오른 폭이 큰 책부터 차례로 보여준다. 이번 주 상승 폭이 가장 큰 책은 조승리의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다. 지난주 250위에서 75위로 175계단 뛰었다. 정유정의 ‘완전한 행복’은 171위에서 83위로 88계단 올라 두 번째였다. 두 책은 최근 집계에서도 순위가 오른 책으로 분류돼, 한 주만 반짝한 것이 아니라 대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146위→64위)다. 황영미의 ‘체리새우’는 175위에서 97위로 78계단 올라 네 번째였다. 다섯 번째에도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가 다시 올라 있다. 이쪽은 지난주 123위에서 이번 주 57위로 66계단 상승했다. 제목과 글쓴이가 같은 책이 목록에 두 번 나오는 것이다. 판본이나 등록 정보가 서로 달라 따로 집계됐을 수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기록을 각각 보면 64위와 57위다. 같은 책이 두 갈래로 동시에 순위권에 든 만큼, 도서관 이용자 사이에서 이 책의 대출 수요가 실제로 꽤 넓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급상승 목록에는 장르가 서로 다른 책들이 섞여 있다. 고전 읽기를 내세운 어린이·청소년용 교양서, 소설, 산문집이 함께 올랐다. 공공도서관 대출 순위는 서점 판매 순위와 다르다. 책을 사지 않고 빌려 읽는 독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옮겨 가는지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도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출 순위 변화가 독서 흐름을 가늠하는 단서로 자주 쓰인다. 다만 이번 자료는 순위 변화만 담고 있어서, 각 책의 대출이 왜 늘었는지는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순위가 크게 올랐다고 해서 그 책이 전체 대출 상위권에 들었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도 살펴야 한다. 급상승은 지난주 대비 순위 변동 폭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원래 순위가 낮았던 책일수록 같은 대출 증가에도 오르는 폭이 커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목록에서 상승 폭이 가장 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의 이번 주 순위는 75위다. 순위가 가장 높은 책은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린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57위)였다.


이 순위는 도서관 정보나루에 대출 기록을 보내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주간 대출 건수를 합쳐 매긴 것이다. 이용자가 단골 도서관에서 예약 대기가 길어진 책이 있다면,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 앞으로 몇 주간 순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이번 상승이 꾸준한 수요로 이어질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