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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피망 소매가, 한 달 새 35% 하락…수입 망고도 25% 내려


청피망 소매가격이 한 달 만에 3분의 1 넘게 내렸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가 공개한 11월 4일 기준 소매가격 자료를 보면 피망(청) 100g 가격은 1,259원이다. 한 달 전 1,934원보다 34.9% 낮다. 같은 기간 수입 망고 1개 가격도 7,466원에서 5,598원으로 25.0%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가격이 크게 움직인 품목은 이 두 가지다.


하락 폭은 피망이 가장 컸다. 100g 가격이 한 달 사이 675원 내렸다. 1년 전 가격 1,576원과 비교해도 317원(약 20.1%) 낮다. 한 달 전에는 1년 전보다 약 22.7% 비쌌다. 지난달 높았던 가격이 짧은 기간에 빠르게 내려와 지난해 이맘때보다도 낮아졌다는 뜻이다.


장바구니로 따지면 차이가 더 잘 보인다. 피망 200g을 사면 지금은 2,518원으로, 한 달 전 3,868원보다 1,350원 덜 든다. 볶음 요리나 잡채, 샐러드에 피망을 자주 쓰는 집에서는 체감할 만한 차이다.


수입 망고도 큰 폭으로 내렸다. 1개 가격이 한 달 전보다 1,868원 낮아졌다. 1년 전 가격 5,750원과 비교하면 152원(약 2.6%) 낮다. 한 달 전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29.8% 높았는데, 한 달 사이 그 오름폭이 모두 빠지면서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왔다. 망고 3개를 산다면 지금 가격은 1만6,794원으로, 한 달 전 2만2,398원보다 5,604원 싸다.


두 품목은 흐름이 비슷하다. 한 달 전에는 둘 다 1년 전보다 20~30% 비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둘 다 1년 전 가격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한 수준은 다르다. 피망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싸졌고, 망고는 지난해와 거의 같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크게 내린 것처럼 보이지만, 1년 전과 견주면 피망은 확실히 싸졌고 망고는 평년 가격으로 돌아온 정도다.


KAMIS 소매가격은 전국 주요 소매 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가격의 평균이다. 그래서 동네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실제로 사는 가격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농산물 가격은 산지 출하량과 날씨, 명절 수요에 따라 짧은 기간에도 크게 움직인다. 지난달처럼 비싼 시기와 이번처럼 내린 시기의 가격 차이가 30%를 넘기도 하는 만큼, 장을 보기 전에 품목별 최신 가격을 확인하면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