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4 Carbon (High), LMArena 대화 1위·코딩 4위…구글 신모델 상위권 진입

구글의 AI 모델 Gemini 4 Carbon (High)가 LMArena 리더보드 텍스트(대화) 부문 1위에 올랐다. LMArena가 10월 28일 발표한 리더보드 자료에 따르면 이 모델은 점수 1540점을 받았고, 투표 4,403표가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된 웹 개발(코딩) 부문에서는 처음 집계되자마자 4위에 들었다. 새로 나온 모델이 대화와 코딩 두 부문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이다.
LMArena는 예전에 Chatbot Arena로 불리던 AI 모델 평가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이름을 가린 두 모델의 답변을 나란히 비교하고 더 나은 쪽에 투표한다. 쌓인 투표는 Elo 계열 방식으로 점수로 바뀌어 순위가 매겨진다. 정해진 시험 문제로 성능을 재는 벤치마크와 달리, 실제 사람이 어느 답변을 더 좋아하는지가 순위에 반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텍스트 부문에서는 구글 모델끼리 1위를 주고받았다. 직전 발표에서 1위였던 Gemini 4 Argon (High)는 Gemini 4 Carbon (High)에 밀려 2위가 됐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앤트로픽 모델이 차지했다. Claude Opus 5.5 (High)가 3위, Claude Fable 5.1 (Max)가 4위, Claude Opus 5 (Max)가 5위, Claude Opus 5 (High)가 6위, Claude Opus 4.6 (High)가 7위다. 8위는 메타의 Muse Wonder (Max), 9위는 구글의 Gemini 3.8 Flash (High), 10위는 앤트로픽의 Claude Opus 4.6이다. 상위 10개 가운데 앤트로픽이 6개, 구글이 3개, 메타가 1개였고, 오픈AI 모델은 10위 안에 없었다.
웹 개발 부문의 판도는 텍스트 부문과 달랐다. 1위는 앤트로픽의 Claude Opus 5.5 (Max), 2위는 오픈AI의 GPT-6 Astra (Max), 3위는 앤트로픽의 Claude Sonnet 5.5 (xHigh)였다. Gemini 4 Carbon (High)는 투표 2,230표로 4위에 들었다. 그 아래로는 5위 GPT-6.1 Sol (Max)(오픈AI), 6위 Claude Fable 5.1 (Max)(앤트로픽), 7위 Muse Wonder Full (Max)(메타), 8위 Claude Sonnet 5.5 (High)(앤트로픽), 9위 Kimi K3.1 Pro (Max)(문샷AI), 10위 Claude Opus 5 (Max)(앤트로픽)가 이어졌다. 회사별로는 앤트로픽 5개, 오픈AI 2개, 구글·메타·문샷AI 각 1개다. 대화 부문 10위 밖이던 오픈AI가 코딩 부문에서는 2위와 5위에 올랐고, 중국 문샷AI의 모델도 이름을 올렸다.
두 부문의 결과를 보면 같은 모델이라도 분야에 따라 평가가 다르게 나온다. Gemini 4 Carbon (High)는 대화에서는 1위였지만 코딩에서는 앤트로픽·오픈AI 모델 세 개에 뒤졌다. 반대로 코딩 1위인 Claude Opus 5.5는 대화 부문에서 (High) 설정으로 3위에 올랐다. 모델 이름 뒤 괄호에 붙은 High, Max, xHigh 같은 설정이 다르면 따로 집계된다. Claude Opus 5의 (Max)와 (High)가 대화 부문 5위와 6위에 각각 올라 있는 것이 그 예다. AI 모델을 고를 때는 종합 순위 하나보다 쓰려는 용도에 맞는 부문의 순위를 보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다만 이 순위를 그대로 실력 차이로 읽기는 어렵다. 순위는 투표로 추정한 점수여서 오차 범위가 있고, 점수 차가 작으면 실제 실력이 다르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같은 순위가 매겨진 모델들은 LMArena가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경우다. 이번 리더보드 자료는 CC BY 4.0 라이선스로 공개된 LMArena 데이터셋(lmarena-ai/leaderboard-dataset)으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보도한 기사
Kimi K3.1 Pro (Max), 문샷AI 코딩 모델 LMArena 웹 개발 부문 8위로 첫 진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