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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0만명…포인트 등급제·해외 결제 추가


삼성전자의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출시 1주년을 맞아 포인트 등급제와 해외 결제 지원 등 새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삼성 월렛 안에 들어간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사용자는 머니를 충전해 결제하고,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받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모았다. 이후 10개월 동안 200만 명이 더 늘어 1년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빠른 성장의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전월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 없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점,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는 점, 결제할 때 쌓인 포인트를 다음 결제에서 바로 현금처럼 제한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카드 혜택을 받으려면 전월 실적을 채워야 하고, 적립에도 월 한도가 붙는 경우가 많다. 이런 조건 없이 실질적인 혜택을 준 점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1주년을 맞아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앱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핵심은 포인트 등급제다. 서비스를 자주 써 온 사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려는 취지로, 연간 누적 포인트에 따라 최고 등급 Solar부터 Lunar, Sky(기본), Young까지 4단계로 나뉜다. 만 14~29세가 대상인 Young 등급은 결제할 때 포인트를 3% 더 받는다. Solar와 Lunar 등급에는 선물하기 할인 쿠폰, 머니 결제 시 즉석 당첨 응모권 추가 지급 등 등급별 혜택이 주어진다. 해외 결제 지원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국내 가맹점에서만 쓰던 서비스를 해외 결제로 넓힌 것이다. 삼성월렛 앱의 '혜택 탭'에는 미니 게임 14종이 새로 추가돼 게임을 하면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27일부터는 1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삼성월렛 머니로 처음 결제하는 사용자에게는 5,000포인트를 바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폴드8' 등 경품을 준다. 해외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하면 포인트 2.5%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Young 등급 고객이 삼성 월렛에 등록한 토스 유스카드나 카카오뱅크 mini카드로 한 번 결제하면 2,000포인트를 즉시 받을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용자가 계속 쓰게 만드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등급제는 많이 쓸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이고, Young 등급과 이 등급 전용 이벤트는 10대 후반~20대 사용자를 겨냥했다. 해외 결제 기능과 해외 결제 적립 이벤트는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곳을 국외로 넓히는 조치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것이 삼성 월렛이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생활 접점으로 삼성 월렛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