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검색

이슈부터 IT·AI·연예·게임까지, 메타브리프의 기사를 찾아보세요.

이슈 브리핑

부추 하루 새 18% 내려…배·무·양파 등 12개 품목 소매가 크게 움직여

부추 소매가격이 하루 만에 18% 넘게 내렸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 자료를 보면 10월 8일 기준 부추 소매가격은 100g에 680원으로 전날보다 18.4% 떨어졌다. 한 달 전 837원과 비교해도 18.8% 낮다. 이날 부추를 포함해 모두 12개 품목이 하루 10% 넘게, 또는 한 달 새 25% 넘게 가격이 움직였다.


채소류 가운데서는 고랭지 무가 1개 2,292원으로 하루 전보다 17.9% 내렸다. 한 달 전(2,361원)보다는 2.9% 낮지만 1년 전(2,181원)보다는 5.1% 높다. 양파는 1kg에 2,058원으로 하루 새 12.8% 내렸으나 한 달 전(1,816원)보다는 13.3% 높고 1년 전(1,988원)보다도 3.5% 높다. 청피망은 100g에 1,590원으로 하루 전보다 12.7% 내렸다. 한 달 전(1,670원)보다 4.8% 낮고 1년 전(1,514원)보다는 5.0% 높다.


과일 중에서는 신고배의 하락폭이 눈에 띈다. 신고배 10개 가격은 26,672원으로 하루 전보다 14.6% 내렸다. 한 달 전 37,533원과 비교하면 28.9%, 1년 전 31,658원과 비교하면 15.7% 낮다. 대추방울토마토는 1kg에 9,551원으로 하루 새 12.8% 떨어졌다. 한 달 전(8,279원)보다는 15.4% 높지만 1년 전(10,754원)보다는 11.2% 낮은 수준이다.


수산물은 품목에 따라 방향이 갈렸다. 냉장 암꽃게는 1kg에 17,800원으로 하루 전보다 14.2% 올랐다. 이번에 크게 움직인 주요 품목 가운데 가격이 오른 것은 암꽃게가 유일하다. 반면 국산 고등어필렛은 1kg에 17,070원으로 하루 새 11.4% 내렸다. 한 달 전(17,340원)보다는 1.6% 낮은 데 그쳤지만 1년 전(21,573원)보다는 20.9% 낮다. 이 밖에 4개 품목도 기준을 넘는 변동을 보였으나 구체적인 품목명과 가격은 이번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이날 나타난 변동은 대부분 하락 쪽이었다. KAMIS 가격은 전국 주요 소매 유통업체를 조사한 평균값이다. 산지 출하량과 날씨, 명절 수요에 따라 짧은 기간에도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 하순에 끝난 만큼 선물·제수용 수요가 몰렸던 배 같은 품목은 연휴 뒤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에 들어섰다. 다만 품목별 가격 하락이 이런 수요 변화 때문인지, 출하량 증가나 산지 작황 때문인지는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루 단위 변동률은 조사 시점과 유통업체별 행사 여부 등에 따라 크게 나올 수 있어 추세를 판단하려면 한 달 전, 1년 전 가격과 함께 봐야 한다. 이 기준으로 보면 품목별 흐름은 엇갈린다. 신고배와 고등어필렛은 하루 하락에 더해 1년 전보다도 크게 낮아 소비자 부담이 실제로 줄어든 편이다. 반대로 양파와 대추방울토마토는 하루 새 10% 넘게 내렸어도 한 달 전보다는 여전히 비싸다. 양파와 피망, 고랭지 무는 1년 전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이어서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크게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와 고등어처럼 1년 전보다 뚜렷하게 싸진 품목은 지금이 비교적 부담이 덜한 시기다. 하루 새 크게 내린 채소류는 가격이 다시 오르내릴 수 있으므로 이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