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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AI 특허 등록 180건…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

특허청 특허정보(KIPRIS)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특허청에 등록된 인공지능(AI) 특허는 18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건보다 117% 많아 두 배를 넘었다. 다만 바로 앞 달 같은 기간인 9월 1~8일의 267건보다는 33% 적었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엘지전자가 7건으로 뒤를 이었고,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성균관대학교산학협력단이 각각 4건이었다. 상위권에는 대기업 두 곳과 대학 산학협력단 두 곳이 올랐다. 상위 네 곳의 등록 건수를 더하면 30건으로, 전체 180건의 약 17%다. 나머지 80% 넘는 등록은 여러 출원인에게 흩어져 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새로 공개된 AI 특허는 352건이다. 공개 특허는 출원 내용이 처음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아직 심사를 거쳐 권리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같은 8일 동안 공개 건수가 등록 건수의 약 두 배였다. 등록을 기다리는 AI 기술이 그만큼 많이 쌓여 있다는 의미다.


등록 건수를 읽을 때는 시차를 함께 봐야 한다. 등록은 심사를 거쳐 권리가 확정된 것이고, 출원부터 등록까지는 보통 1~2년이 걸린다. 그래서 이번 등록 건수는 지금의 연구 동향이 아니라 대략 1~2년 전 이뤄진 연구개발과 출원 활동을 보여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등록이 두 배 넘게 늘었다는 것은 그 시기 출원된 AI 기술이 권리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반면 공개 특허는 출원 뒤 비교적 이른 시점에 나오므로, 더 최근의 연구개발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9월 같은 기간보다 등록이 줄어든 이유는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8일 동안의 집계는 기간이 짧아 심사 처리 시점 등에 따라 숫자가 크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전월 대비 감소를 추세 변화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이달 전체 흐름은 월말 확정 집계에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수치는 특허청 KIPRIS(한국특허정보원 KIPRIS Plus) 자료를 바탕으로 이달 중간까지 집계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전월 동기 모두 날수가 같은 기간끼리만 비교했다. 10월이 끝나면 확정 집계를 따로 낸다.



메타브리프 데이터룸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