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걸어 경품 받는 크레인 게임 'RING CATCH 3', 전체이용가 등급 받아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과에 따르면, 위원회는 15일 지앤지어뮤즈먼트(G&G)가 신청한 아케이드 게임 'RING CATCH 3'를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결정했다. 등급분류번호는 CC-NA-261015-004다. 장르는 크레인, 이용 형태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분류됐다.
위원회가 공개한 게임 개요를 보면 이 게임은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링을 움직여 목표 고리에 걸면 경품을 받는 1인용 크레인류 게임이다. 흔히 '인형뽑기'로 불리는 크레인 게임은 집게로 경품을 집어 올리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집게 대신 링을 고리에 거는 방식을 쓴다.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조작하는 점은 기존 크레인 게임과 같다. 다만 경품을 얻으려면 물건을 집는 대신 링을 고리에 정확히 걸어야 한다. 기기의 구체적인 구조와 경품 종류, 1회 이용 요금은 등급분류 자료에 나오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게임물을 유통하거나 이용자에게 제공하려면 원칙적으로 먼저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 오락실이나 인형뽑기방에 놓이는 아케이드 기기도 마찬가지다. 경품을 주는 아케이드 게임은 사행성 논란이 되풀이돼 온 분야라서 등급분류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결정은 이 게임을 연령 제한 없이 어린이와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분류했다는 뜻이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복합 오락시설이나 쇼핑몰 안 게임장에도 들어갈 수 있는 등급을 받은 셈이다.
제목에 붙은 숫자 '3'으로 보아 시리즈 후속작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전 작품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는 이번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인형뽑기 형식의 기기는 집게의 힘이나 경품 배치를 두고 공정성 시비가 종종 일었다. 링을 고리에 거는 방식은 이용자의 조작 실력이 결과에 더 직접 드러나도록 설계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기기가 어떤 방식으로 성공 여부를 판정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등급분류 결정이 게임물을 국내에 유통하기 위한 사전 절차일 뿐 정식 출시나 서비스 일정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 기기가 언제, 어느 지역 매장에 설치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청 업체인 지앤지어뮤즈먼트의 판매·보급 계획도 이번 자료에는 나와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