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뉴스 분석 — 마트 천장 붕괴와 트럼프의 노벨상 뒤끝

■ 전체 흐름
10일은 국내 생활안전 사고와 미국발 정치 뉴스가 함께 쏟아진 날이었다. 대구에서는 마트 천장이 무너졌고, 서울에서는 택시가 인도로 돌진했다. 국외에서는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이 주목을 받았다. 기술 분야에서는 AI의 오작동 사례와 성과 사례가 같은 날 나왔고, 게임 업계에서는 판매 부진과 흥행 소식이 엇갈렸다.
■ 이슈
10일 오전 10시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졌다. 시민 66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36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9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서는 70대가 몰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이 ICC 재판관 출신 나비 필라이에게 돌아가자 노벨위원회와 노르웨이를 강하게 비판했고,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는 ICC에 대한 전면 제재를 발표했다. 앞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러시아가 디젤 30만t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사퇴를, 민주당이 한동훈 의원 딸 ‘허위 스펙’ 의혹 수사에 대한 개입 여부 해명을 요구하며 공방을 벌였다. 9일에는 중미 파나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나 쓰나미 우려가 나왔다.
■ IT
The Verge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필라델피아 경찰에 미제 살인 사건과 관련한 허위 제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제보는 사건 정보를 가진 사람이 보낸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Family·Premium·Pro 구독자는 원드라이브 저장 공간을 최대 4TB까지 잃게 된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예정지를 찾아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의 부지와 전력·용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여러 쇼핑몰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해 주는 ‘AI 멀티 쇼핑’ 서비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 AI
오픈AI는 아사나가 GPT-6 계열 모델을 활용해 브라우저 에이전트 비용을 76분의 1로 줄이고 속도를 5배 높였다는 테스트 결과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10월 1~8일 등록된 AI 특허가 1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15건)가 가장 많았고 LG전자(7건)가 뒤를 이었다. 연구 쪽에서는 언어모델의 불확실성이 언제, 왜 생기는지 분석한 논문 등이 허깅페이스에서 관심을 받았다.
■ 연예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CNN 등에 출연해 온 보수 논객 케이티 재커라이어를 새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했다. 마이크 플래너건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엑소시스트: 순교자들」은 첫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컨트리 가수 엘라 랭글리는 ‘심각한 보안 위협’을 이유로 공연 몇 시간 전에 털사 공연을 취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주지훈이 ‘재혼 황후’ 출연 제안을 두세 번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 게임
분석업체 알리네아는 10월 1일 출시된 「기어스 오브 워: E-Day」가 Xbox와 스팀에서 23만 장 넘게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Xbox 판매량은 6만2천 장으로, 게임패스 이용자 170만 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 업계 분석가는 가격 급등으로 미국 콘솔 시장이 ‘1980년대 초 이후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에이스 컴뱃 8」은 시리즈 사상 가장 빨리 100만 장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