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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개발자 플랫폼 사용량 조회 1시간 40분 오류… "메시지 API는 영향 없어"

앤트로픽 공식 상태 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개발자 플랫폼(platform.claude.com)에서 사용량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하는 오류가 약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회사다. 회사는 7일 이 장애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공지 제목은 'Elevated errors loading usage data on platform.claude.com(platform.claude.com 사용량 데이터 로딩 오류 증가)'이다.


공지 내용을 보면 장애는 미국 태평양시간(PT) 10월 6일 오후 5시, 협정세계시(UTC) 10월 7일 0시에 시작됐다. 한국시간으로는 7일 오전 9시다. 이때부터 PT 6일 오후 6시 40분(UTC 7일 1시 40분, 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 40분)까지 platform.claude.com의 사용량(Usage) 페이지와 관리자 API(Admin API)의 사용량 보고서(usage report)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요청이 대부분 오류를 냈다. 앤트로픽은 이 오류가 "많은 요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이 장애를 처음 알린 시각은 UTC 7일 1시 2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이다. 회사는 당시 '조사 중(Investigating)' 공지에서 "태평양시간 오후 5시부터 사용량 페이지와 관리자 API 사용량 보고서 엔드포인트에서 오류가 늘어 조사하고 있다"며 "메시지 API(Messages API) 요청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애가 시작된 뒤 약 1시간 20분이 지나서 첫 공지가 나온 셈이다. 이후 UTC 1시 40분쯤 오류가 멈췄고, 회사는 UTC 2시 33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3분)에 '해결됨(Resolved)' 공지를 올려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번 장애는 클로드 모델을 직접 호출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용량을 조회하는 기능에서 일어났다. 메시지 API는 개발자가 자기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클로드에게 질문을 보내고 답을 받는 핵심 통로다. 회사 공지대로라면 장애 시간에도 클로드를 쓰는 서비스는 평소처럼 돌아갔다. 영향은 사용 현황을 확인하는 화면과 관리 기능에 그쳤다.


그렇다고 영향이 작았던 것만은 아니다. 사용량 페이지와 관리자 API 사용량 보고서는 기업과 개발자가 토큰을 얼마나 썼는지 확인하고 비용을 관리하는 데 쓰는 기능이다. 사용량 보고서를 사내 대시보드나 비용 모니터링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결해 둔 조직이라면 해당 시간대에 데이터 수집이 실패하거나 오류 경고가 울렸을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평일 오전 업무 시간대에 일어난 장애여서 국내 이용자도 직접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장애의 원인과 영향받은 이용자 규모는 공지에서 밝히지 않았다. 장애 시간 동안 조회하지 못한 사용량 데이터가 지금 정상적으로 표시되는지, 빠지거나 늦게 반영된 데이터가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용량 보고서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업과 개발자는 한국시간 7일 오전 9시부터 10시 40분 사이 수집 기록에 빈 구간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회해 보는 것이 좋다. 장애 공지는 앤트로픽 상태 페이지(https://status.claude.com/incidents/wf2v8ms031sx)에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