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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캐주얼 게임 '퇴근 좀 시켜줘', 전체이용가 등급 받아


어밀리가 신청한 모바일 게임 '퇴근 좀 시켜줘'가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과에 따르면, 위원회는 2026년 10월 7일 이 게임을 전체이용가로 분류했다. 등급분류번호는 SC-OM-261007-003이다.


위원회 자료에서 이 게임의 장르는 캐주얼, 이용 형태는 모바일 게임이다. 내용정보 표시사항에는 '폭력성'이 붙었다. 전체이용가이므로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자와 보호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일부 폭력적인 표현이 들어 있다는 점을 함께 알린 것이다.


국내 게임 등급은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청소년이용불가 네 단계로 나뉜다. 내용정보 표시는 등급과 별도로 선정성, 폭력성, 공포, 언어, 약물, 범죄, 사행성 같은 항목 가운데 해당하는 것을 표시하는 제도다. 등급이 '몇 살부터 이용할 수 있는가'를 정한다면, 내용정보는 '어떤 요소가 들어 있는가'를 알려준다. 그래서 전체이용가 게임에 폭력성 표시가 함께 붙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캐주얼 게임에서는 캐릭터끼리 부딪히거나 공격하는 연출, 만화풍의 과장된 액션이 있으면 수위가 낮아도 이 항목이 표시될 수 있다. 다만 '퇴근 좀 시켜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이 폭력성 판단의 근거가 됐는지는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제목을 보면 직장 생활과 퇴근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등급분류 자료에는 줄거리나 게임 방식, 과금 구조 같은 세부 정보가 없다. 실제 게임 내용과 출시 플랫폼, 가격 정책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청 업체인 어밀리의 출시 계획도 이번 자료로는 알 수 없다.


등급분류는 게임물을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먼저 거쳐야 하는 절차다. 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며, 정식 출시나 서비스 일정은 등급 결정과 별개로 정해진다. 업계에서는 출시 시점보다 넉넉히 앞서 등급을 받아두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등급을 받은 뒤 일정이 미뤄지거나 출시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장르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번 등급 결정으로 '퇴근 좀 시켜줘'는 국내 유통에 필요한 행정 요건 하나를 갖췄다. 게임의 구체적인 모습은 업체의 공식 발표나 앱 마켓 등록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