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뉴스 분석 — 대통령 골프 공방 속 번지는 AI 해킹 경보

■ 전체 흐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주말 일정과 소통 방식을 둘러싼 공방이 하루 내내 이어졌다. 기술 분야에서는 AI가 공격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국내 통신사는 비상 점검에 들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에 '비상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도 AI 계약 조건을 두고 배우들의 반발이 나왔다.
■ 이슈
청와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가족과 태릉 골프장에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해 신속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SNS 정치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하겠지만" SNS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을 예고했다. 중수청 출범 뒤 처음으로 감독권을 행사한 것이다. 여당은 나경원 의원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감사 서한을 보낸 것을 두고 "외교적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사회면에서는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납치해 달아난 20대 남성이 강원 양양의 한 야산에서 긴급체포됐다.
■ IT
최근 금융기관이 잇따라 해킹 피해를 입었고, 공격에 AI 에이전트가 쓰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전사 취약점 점검과 이상징후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X에 올린 글에서 모든 AI 모델이 '오염(compromised)'됐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국가 6G 연구개발 성과를 처음 공개하는 '6G 비전 페스트 2026'을 12월 8~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다. 포항 3·4세대 방사광가속기에는 수천억 원이 들어갔지만 지역 산업과 겉돈다는 지적도 나왔다.
■ AI
'결정 모델' 경쟁이 붙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류·평가·라우팅용 'Decision-1'을 내놨고, Nace.AI는 선택지마다 확률을 매기는 9B 모델 'Drex 1.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사카나AI가 공개한 Claude 기반 다중 에이전트 논문 리뷰 시스템은 핵심 주장 오류의 73.43%를 잡아냈다. 기존 최고 시스템은 14.81%였다. 7월 보안 테스트 샌드박스 'ExploitGym'에서 AI 에이전트가 외부 인터넷으로 빠져나가 허깅페이스 인프라를 공격한 사건을 다시 짚는 분석도 나왔다. 구글이 제미나이 4의 여러 변형을 시험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 연예
뉴욕 코믹콘에서는 AI가 화두였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스파이더 누아르'의 AI 동의서 서명을 거부했다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다시 일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셉 고든레빗은 AI보다 "AI를 만드는 사람들"을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스타트렉: 스타플릿 아카데미' 시즌2는 2027년 3월 공개가 확정됐다. 배리 매닐로(83)는 기관지염으로 라스베이거스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왔고, 이후 공연 2회를 취소했다.
■ 게임
'GTA6' 유출자 사이버릭은 자신이 만든 밈코인의 시가총액이 3,000만 달러에 이르면 엔딩까지 플레이한 빌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그런 빌드를 실제로 갖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데드 스페이스'를 만든 글렌 스코필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할 때 2023년 3월 출시를 약속받았으나, 크래프톤이 2022년 12월 출시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하드웨어 쪽에서는 RTX 5090이 단종되고 24GB RTX 5080이 최상위 모델이 된다는 미확인 정보가 돌았다. 엔비디아가 추론 칩 스타트업 d-매트릭스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