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위키백과 조회 급등 문서 10개…'김다영(아나운서)' 평소의 134배

10월 6일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평소보다 조회수가 크게 늘어난 문서는 10개였다. 위키미디어 재단이 공개하는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별 조회수를 집계한 결과,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문서는 '김다영(아나운서)'였다. 하루 2,419회 조회돼 평소 18회의 134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다영'이라는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기사는 3건이 수집됐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배성재 "아이, 나 1g도 안 닮았으면…김다영 닮은 딸 소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다만 이 보도가 조회 급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유진(1992년)' 문서도 1,335회 조회돼 평소 10회의 134배로 김다영 문서와 배율이 같았다. 그 뒤로는 '김민(1983년)' 1,541회(평소 20회의 77배), '오세훈(축구)' 1,491회(22회의 68배), '주병진' 1,480회(29회의 51배), '이수영(1979년)' 1,918회(40회의 48배), '조현(외교관)' 2,423회(53회의 46배), '김민(1999년)' 2,225회(84회의 26배), '흑사병' 1,364회(56회의 24배), '박지선' 1,623회(104회의 16배) 순이었다.
같은 기간 관련 보도 건수는 문서마다 차이가 컸다. '김민' 문서 두 개는 각각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세훈(축구)' 11건, '조현(외교관)' 8건, '이유진(1992년)' 4건, '김다영(아나운서)' 3건이 뒤를 이었다. '주병진', '이수영(1979년)', '흑사병', '박지선' 문서는 관련 보도가 1건씩만 확인됐다.
이번 집계에서 눈여겨볼 점은 조회수와 배율의 순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날 조회수 자체가 가장 많았던 문서는 2,423회를 기록한 '조현(외교관)'이다. 하지만 평소에도 하루 53회 정도 꾸준히 조회되던 문서여서 배율은 46배에 머물렀다. 반면 '김다영(아나운서)'와 '이유진(1992년)'은 평소 조회가 하루 10~20회 수준이어서, 1,000~2,000회대의 조회만으로도 배율이 100배를 넘었다. 배율은 '얼마나 많이 봤는가'보다 '평소와 비교해 관심이 얼마나 갑자기 몰렸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김민'이라는 이름은 1983년생과 1999년생 문서가 동시에 목록에 올랐고, 관련 보도도 각각 19건으로 같았다. 이름이 같은 사람의 문서라 수집된 보도가 어느 인물을 다룬 것인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독자들이 특정 인물을 찾다가 동명이인 문서까지 함께 열어봤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역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목록에 오른 문서들의 분야는 방송인, 축구 선수, 외교관 등으로 다양했고, 인물이 아닌 '흑사병' 같은 역사·의학 문서도 포함됐다. 위키백과 조회수는 독자들이 어떤 이름이나 주제를 직접 찾아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뉴스나 방송에서 화제가 된 대상을 사람들이 어떻게 확인하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이 집계는 조회수가 늘어났다는 사실만 보여줄 뿐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위 10개 문서는 같은 기간 언론 보도가 확인된 문서만 고른 것이며, 각 문서의 조회 급증이 특정 보도나 사건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타브리프 데이터룸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