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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모바일 앱 33개 언어 지원·카플레이 연동…API 요청 한도도 128MB로


사진 유튜브 ‘Claude’ 영상 갈무리


앤트로픽이 클로드(Claude) 모바일 앱과 개발자용 API를 잇달아 업데이트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API 공식 변경 이력에 따르면 10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세 건의 변경 사항이 새로 올라왔다. 요청 크기 한도를 높였고, 사용량·비용 분석 API를 베타로 출시했으며, 기존 사용량·비용 API를 레거시로 전환했다. 앤트로픽은 이어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클로드 채널)에 3분 분량의 영상 'Claude's new mobile app updates are here'를 올리고 이번 주 모바일 앱에 적용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앱이 지원하는 언어는 24개 늘어 모두 33개가 됐다.


앤트로픽이 영상에서 밝힌 모바일 앱 변경 사항은 크게 여섯 가지다. 먼저 아이패드와 'iPhone Duo'에서는 클로드가 만든 결과물이 대화창 옆에 나란히 열린다. 대화를 이어 가면서 결과물을 함께 볼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여러 계정에 동시에 로그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개인 계정과 업무 계정을 함께 쓰는 사용자는 계정을 바꿀 때마다 다시 로그인하지 않아도 된다. 크롬북과 폴더블 기기에서는 안드로이드용 클로드가 노트북 앱처럼 작동한다.


음성 모드는 응답이 더 빨라졌다. 아이폰에서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연동돼 차 안에서도 음성으로 클로드를 쓸 수 있다. 앱 지원 언어는 이번에 24개가 추가돼 33개로 늘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화면을 아래로 당겨 검색하는 기능이 곧 추가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영상 끝에서 다음에는 어떤 기능을 보고 싶은지 사용자 의견을 물었다.


개발자 쪽 변화도 있다. 변경 이력을 보면 앤트로픽은 10월 28일 자사가 직접 제공하는 클로드 API에서 메시지 API(Messages API)와 토큰 계산 API(Token Counting API)의 최대 요청 크기를 32MB에서 128MB로 높였다. 한도가 네 배가 되면서 요청 하나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아 보낼 수 있게 됐다.


10월 29일에는 '사용량·비용 분석 API(Usage and Cost Analytics API)'가 베타로 나왔다. 'analytics-usage-cost-2026-08-24' 베타 헤더를 붙여 호출하며, /v1/organizations/analytics/usage와 /v1/organizations/analytics/cost 두 엔드포인트로 클로드 콘솔(Claude Console)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 조직의 토큰 사용량과 비용을 조회할 수 있다. 결과는 모델, 워크스페이스, API 키, 요청을 보낸 사용자나 서비스 계정 같은 기준으로 걸러 보거나 묶어 볼 수 있다. 조직 관리자는 어느 모델과 어느 팀, 어느 키에서 비용이 나가는지 한 API로 나눠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맞춰 기존 '사용량·비용 API(Usage and Cost API)'는 레거시 API로 바뀌었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분석 API의 usage_report, cost_report, user_usage_report, user_cost_report 엔드포인트도 함께 레거시로 분류됐다. 앤트로픽은 이 API들을 모두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연동을 옮기려는 개발자를 위해 공식 문서에 'Migrate from the Usage and Cost API'와 'Migrate from the Claude Enterprise usage and cost reports' 마이그레이션 안내도 올렸다. 그동안 콘솔용과 엔터프라이즈용으로 나뉘어 있던 사용량·비용 조회 기능이 새 분석 API 하나로 모이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