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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물리 장비용 표준 ‘MHS’ 공개…AI 에이전트가 실험실·공장 장비를 공통 방식으로 제어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가 현장 장비를 공통 방식으로 찾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 하드웨어 표준(MHS·Model Hardware Standard)’의 연구용 미리보기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 표준이 현미경, 로봇팔, 액체 처리 장비, 판독기 등 제조사와 인터페이스가 제각각인 물리 장비를 하나의 방식으로 연결해, 통합에 걸리던 시간을 기존의 수주에서 수개월에서 수시간 또는 수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MHS는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먼저 내놓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의 물리 장비 버전 성격을 띤다. MCP가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도구에 접근하는 표준 경로를 제공했다면, MHS는 이를 기계와 장비로 확장한 것이다. 각 장비에는 MHS 드라이버가 붙고, 이 드라이버가 읽기·쓰기 같은 기본 기능과 장비 검색 기능을 표준화한다. 여기에 로봇팔의 무게나 안전 한계처럼 코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정보도 자연어로 입력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이를 에이전트가 참고할 수 있는 파일로 변환한다. 앤트로픽은 이 표준이 모델에 종속되지 않으며, MCP나 CLI, 코드 파일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개는 연구실과 공장처럼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뒤섞인 환경에서 AI를 실제 물리 작업에 연결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앤트로픽은 HHMI 재넬리아 연구캠퍼스와 함께 MHS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일부 연구실과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용 미리보기 단계라고 밝혔다. 이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회사는 AWS, 두산로보틱스, QIAGEN, 테칸, 유니버설 로보틱스, 허깅페이스, 라즈베리파이 등이 이미 지원을 준비하거나 표준을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앤트로픽이 제시한 사례도 나왔다. 제넨텍에서는 클로드가 액체 처리 장비, 로봇팔, 플레이트 리더를 조정해 단백질 정량 실험을 자동화했다. 클로드는 서로 다른 액체에 맞는 피펫팅 조건을 스스로 조정했지만, 점성이 높은 용액에서 거품이 생기며 오류가 발생하자 물리적 원인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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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들 “몇 달 안에 사이버 공격 대비해야” 경고…미국 곳곳서 보안·감시 논란도 확산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100곳이 넘는 인공지능·보안 기업들이 “몇 달 안에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각 조직이 사이버 방어를 즉각적인 경영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각국 정부에는 병원·상수도·지방정부가 방어용 AI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격자에게는 비용을 부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서한에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이행 시한은 담기지 않았다.이번 경고는 최근 AI 에이전트가 해킹에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청(CISA)은 미국 내 100곳이 넘는 상수도와 폐수 처리 시설을 겨냥한 악성 사이버 활동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CISA에 따르면 공격은 주로 설비를 감시·제어하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를 노렸으며, 일부 지역은 원격 관리를 위해 이 장비를 인터넷에 연결해 둔 상태였다. 테크크런치는 해커들이 공격 스크립트 작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내 감시·보안 기술의 오남용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와이어드는 조지아주 알파레타 경찰서 소속 경찰이 동료와의 관계가 끝난 뒤 그 동료의 차량 번호판을 수십 차례 조회한 정황이 내부 문서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찰서는 Flock Safety의 자동 번호판 인식 카메라 데이터를 미국 전역 2,000곳이 넘는 경찰서·대학·기관과 공유했고, 반대로 1,300곳이 넘는 기관의 데이터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견을 100만 달러 이상 들여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메타는 아동 안전 문제와 관련한 다주(多州) 소송을 최대 167억 달러에 합의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지방 검찰이 이민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연방 국토안보부에 넘긴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와이어드 기자가 100개 기업에 데이터 열람을 요청했더니, 일부 기업이 오히려 해당 데이터를 삭제한 사례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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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스페이스X 인수 뒤 커서와 계약 종료 통보…“머스크 측 계약 위반 이력 우려”
오픈AI가 AI 코딩 도구 커서(Cursor)와의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커서가 스페이스X에 인수된 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이 계약을 반복적으로 위반해 왔다며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계약 종료 효력은 2026년 11월 12일부터 발생한다.오픈AI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계약서에 포함된 변경된 소유권 관련 조항에 따른 것으로, 허용된 최대 통보 기간을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스페이스X의 인수로 인해 커서가 약관을 지킬지 확신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오픈AI의 티보 소티아는 “핵심은 신뢰”라고 말했다. 다만 커서 이용자들이 각자 보유한 오픈AI API 키를 통해 GPT 모델을 쓰는 것은 계속 가능하며, 오픈AI는 커서용 IDE 확장 기능을 통한 접근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오픈AI와 머스크 사이의 오랜 갈등이 다시 드러난 사례로도 해석된다. 오픈AI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계약을 위반했고, 데이터 확보를 둘러싸고도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해 왔다. 과거 오픈AI는 트위터와 연간 약 2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전체 트윗 데이터 피드에 접근해 챗GPT 학습에 활용할 수 있었지만, 머스크가 해당 계약을 알게 된 뒤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또 다른 AI 연구소의 모델 출력을 활용해 자신의 그록(Grok) 모델을 훈련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는데, 이는 오픈AI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오픈AI는 이번 조치를 보안과 책임 문제와도 연결했다. 곧 출시될 예정인 아스트라(Astra) 모델이 고도화된 사이버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파트너들이 이용 약관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커서 공동창업자 마이클 트렐은 오픈AI 모델이 커서 전체 AI 트래픽의 약 5%에 불과하다며, 양측이 해결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서가 오픈AI의 초기 사용자였고 오랫동안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한편 경쟁사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자사 모델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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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영상 생성·편집 모델 ‘제미나이 오미 1.1 플래시’ 공개…4K 업스케일링·장면 연장 지원
구글이 영상 생성·편집용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오미 1.1 플래시(Gemini Omni 1.1 Flash)’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짧은 영상의 마지막 장면만 이어 붙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대 10초의 이전 맥락을 바탕으로 장면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 첫 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지정해 그 사이 영상을 생성하는 기능, 360p 초안 생성과 4K 업스케일링, 영상 참고 자료를 활용한 인물 일관성 유지 기능도 추가됐다.구글은 이번 모델을 기존 영상 생성 모델보다 더 ‘지시 가능한’ 도구로 설명한다.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를 함께 처리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구조를 바탕으로, 대화형 편집을 지원하는 인터랙션 API와 제미나이의 세계 지식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이전 작업 내용을 다시 업로드하지 않아도 이전 상호작용 ID를 통해 수정 사항을 이어 적용할 수 있어, 편집 과정이 보다 상태 기반으로 바뀌었다.장면 연장 기능은 최대 40초까지 10초 단위로 이어 붙일 수 있다. 다만 입력 영상은 기본적으로 10초 이하여야 하며, 연장은 영상의 끝부분에만 적용된다. 중간 삽입이나 앞부분 추가는 지원하지 않는다. 말이 나오는 영상에 새 대사를 넣는 기능도 제한적이며, 대화가 포함된 음성 편집은 멀티턴 연장 방식에서만 가능하다.첫 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함께 지정하면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우는 방식으로 카메라 이동이나 루프 영상, 돌리줌 같은 연출을 만들 수 있다. 영상 참고 기능은 최대 3개의 클립을 각각 3초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인물의 외형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여러 영상 사이를 복합적으로 추론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으며, 결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해상도는 360p, 720p, 1080p, 4K를 지원한다. 구글은 360p 초안이 720p 대비 최대 60% 빠르고 비용도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낮은 해상도로 빠르게 시안을 만든 뒤 최종본만 고해상도로 렌더링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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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태국 차세대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출범
오픈AI가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와 손잡고 현지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8주짜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헬스케어, 웰니스, 교육 분야의 스타트업 10곳을 대상으로 하며, AI 프로토타입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오픈AI는 이번 협력이 태국의 차세대 AI 창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기업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각 스타트업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는지, 투자 유치나 후속 지원이 포함되는지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조치는 태국 정부가 AI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의료와 교육은 AI 활용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히는 만큼, 초기 단계의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지원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AI와 MHES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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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깅페이스, 25cm 이족보행 로봇 ‘마이크로덕’ 공개…399달러에 사전주문
허깅페이스 산하 폴렌 로보틱스가 25cm 크기의 오픈소스 이족보행 로봇 ‘마이크로덕(Microduck)’의 사전주문을 시작했다. 가격은 399달러다. 이 로봇은 걷기, 앉기, 발차기, 롤러스케이트,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기 등 동작을 물리 시뮬레이터에서 강화학습으로 훈련한 뒤 실제 하드웨어에 옮겨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훈련 환경과 보상 함수, 시뮬레이션과 실물 간 전이(sim-to-real) 설정도 깃허브에 공개됐다.마이크로덕은 높이 25cm, 너비 14cm, 무게는 800g 미만이다. 다리와 목, 머리 등에 15개의 모터를 탑재했고, 바닥의 물체를 집을 수 있는 부리 형태의 관절도 갖췄다. 카메라와 IMU 2개, 라이다, 마이크와 스피커, NFC 안테나 2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도 포함됐다. 배터리는 교체형 NP-F550 규격으로, 약 1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다. 연산은 Rockchip RK3566 칩과 AI 가속기, 1GB 램, 32GB 저장공간이 맡는다.폴렌 로보틱스는 이번 제품을 단순한 시연용 로봇이 아니라, 학습 과정 자체를 공개하는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책상 위에서 상호작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리치 미니(Reachy Mini)’를 1만 대 이상 출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동작까지 포함한 이동형 로봇으로 방향을 넓혔다. 기본 탑재 동작은 게임패드로 조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해 추가 학습도 할 수 있다.학습은 microduck_rl과 mjlab(MuJoCo Warp) 기반으로 이뤄지며, PPO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CUDA GPU 환경에서 4096개 병렬 환경을 돌려 실용적인 보행 정책을 만드는 데 1~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GPU가 없는 경우에는 허깅페이스 잡스(Hugging Face Jobs)를 통해 같은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공개는 저가형 로봇 시장에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학습 데이터와 제어 정책까지 함께 제공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실제 모터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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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스페이스X 인수한 커서와의 계약 종료 결정
오픈AI가 스페이스X에 인수된 커서(Cursor)에 제공해온 자사 모델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관련 공지를 통해 커서에 대한 모델 제공 계약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커서의 소유 구조가 바뀐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오픈AI는 계약 종료의 구체적인 시점이나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커서가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어갈지, 또 기존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커서는 오픈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온 업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이스X가 커서를 인수하면서, 오픈AI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오픈AI는 이번 공지를 통해 계약을 계속 이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인공지능 모델 공급 계약은 서비스 운영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 인수합병이 이뤄질 경우 협력 구조가 바뀌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 조치도 이런 배경 속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픈AI는 이번 결정의 추가 배경이나 향후 대체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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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데이터센터에 로봇 투입 시험…케이블 연결·서버 재시동까지 검토
메타가 데이터센터 안에서 케이블을 연결하고 서버를 재시동하는 등 물리 작업을 맡길 로봇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드는 현직·전직 직원들을 인용해 메타가 여러 업체의 로봇과 관련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를 실험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도가 본격화되면 급증하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속에서도 인건비를 줄이며 더 적은 인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와트니 로보틱스, 키노바, ABB 등 여러 공급사의 장비를 시험하고 있다. 한 실험에서는 키노바의 로봇 팔이 서버 전원을 껐다 켜는 작업에 쓰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로봇은 네트워킹 케이블 교체를 맡는 방안이 테스트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서는 맥 미니 같은 장비의 전원 버튼을 원격 지시에 따라 눌러 재시작하는 단순한 장치도 조용히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관련 시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메타는 최근 몇 년간 AI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왔고, 데이터센터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로봇 도입이 인력 감축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프랜시스 브레넌 메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인프라 붐 한가운데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더 적은 인력이 아니라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타는 올해 전기·기계·배관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장기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고, 일부 주에서는 수료자 채용을 보장하고 있다.다만 메타 내부에서는 자동화가 일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와이어드는 한 데이터센터 직원의 말을 인용해, 로봇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일부 업무의 최대 80%를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우리가 물리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동안 안전할 줄 알았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로봇이 아니라도, 메타가 더 낮은 숙련도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AI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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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펜타곤의 앤트로픽 블랙리스트 지정은 위법”
미국 연방법원이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을 미 국방부가 ‘공급망 위험’으로 분류한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국방부가 앤트로픽의 공개적인 정부 AI 정책 비판에 대한 보복으로 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보고, 수정헌법 1조를 위반했다고 봤다. 이번 판결은 국방부가 군사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둘러싸고 민간 기업과 충돌해온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안은 지난 3월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국방부와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 AI 모델의 군사적 사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앤트로픽은 자사 기술이 자율무기나 대규모 감시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받기를 원했으나, 국방부는 제한 없는 접근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위험 대상으로 분류하자, 회사 측은 이를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에 대한 보복이라고 문제 삼았다. 법원은 이러한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판결이 향후 국방부와 다른 AI 기업 간의 군사 계약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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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AI 공동연구자’ 실험 설계·장비 제어까지 확장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 연구 시스템 ‘코사이언티스트(Co-Scientist)’를 단순한 가설 생성 도구에서 실험 계획, 장비 제어, 논문 작성까지 수행하는 연구 파트너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재료과학, 생물학, 컴퓨터과학 등 3개 분야에서 실험으로 검증된 결과를 내놨다.코사이언티스트는 현재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연구 질문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 계획을 짠 뒤 코드나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실험 절차를 생성한다. 이후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과학 논문 초안까지 작성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수치가 실제 실행 로그와 맞는지 확인하는 검증 모듈도 함께 적용해, AI가 그럴듯한 결과를 꾸며내는 문제를 줄였다고 설명했다.이번 확장은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코사이언티스트의 후속 단계다. 당시 시스템은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했지만, 사실 확인과 문헌 검토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구글은 이후 기능을 보강해 연구 전 과정을 더 넓게 맡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실험 결과도 공개됐다. 재료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진이 반자동 고온로와 코사이언티스트를 결합해, 기존에 주로 위험한 식각 공정으로 만들던 2차원 물질의 더 안전한 합성 경로를 찾았다. 시스템은 실험실 장비에 맞춘 성장 레시피를 제안했고, 연구진이 25차례 수정한 끝에 목표 물질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층상 구조를 얻었다. 다만 원자 수준의 구조가 최종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밝혔다.생물학 실험에서는 코사이언티스트가 대장균 이미지 분석 파이프라인을 자율적으로 구축해, 유전적으로 조작된 대장균 집락이 화학 농도에 따라 어떤 형태를 보이는지 예측했다.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로 생성한 예측은 공개되지 않은 실험 결과와 네 가지 형태 특성 중 세 가지에서 일치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이미 알려진 조건 사이를 추론하는 수준이며, 완전히 새로운 생물학적 시스템을 예측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컴퓨터과학 분야에서는 초기 설정 이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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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에이전트용 첫 CPU ‘베라’ 출하…AWS에 첫 서버 전달
엔비디아가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용으로 설계한 첫 맞춤형 CPU ‘베라(Vera)’의 출하를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시애틀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본사에서 베라 CPU 서버와 베라 루빈 GPU를 첫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달은 엔비디아가 AWS와의 16년 협력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으며, 양사는 추가로 200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하는 계획도 발표했다.엔비디아에 따르면 베라는 단순한 연산 성능보다 에이전트 AI가 요구하는 CPU 작업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AI 에이전트는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코드 생성, 도구 호출, 오케스트레이션, 장기 문맥 검색,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데, 이런 과정은 GPU뿐 아니라 CPU에도 큰 부담을 준다. 엔비디아는 베라가 이런 환경을 전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엔비디아 하이퍼스케일·HPC 부문 부사장 이안 벅은 AWS에 서버를 직접 전달하며 “에이전트 AI는 AI 공장에 새로운 CPU 시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베라가 88개의 자체 설계 올림푸스 코어와 1.2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갖췄고, 에이전트 AI 워크로드에서 코어당 최대 1.8배 빠른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AWS는 이번 전달을 계기로 베라 기반 인프라를 자사 클라우드에 도입할 계획이다. AWS EC2 부문 부사장 빌렘 비서르는 베라가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에 맞춰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도 2026년부터 수십만 개의 베라 CPU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CI는 베라를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도입하는 첫 클라우드 사업자라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베라는 엔비디아의 루빈 GPU, 블루필드-4 DPU, 스펙트럼-X, MGX 랙 아키텍처와 함께 동작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특히 베라와 루빈을 결합한 시스템에서는 통합 메모리 구조를 통해 데이터 이동과 제어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전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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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펜타곤의 앤스로픽 블랙리스트 지정 제동
미국 연방법원이 국방부의 인공지능 기업 앤스로픽(Anthropic) 제재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리타 린 판사는 27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으로 지정해 연방 계약 대상에서 배제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결정을 무효화하고, 미군 계약업체와 공급업체가 앤스로픽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한 추가 조치도 취소했다. 판사는 해당 조치가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번 결정으로 국방부와 재무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 9개 기관이 앤스로픽에 부과한 제재도 함께 해제됐다. 다만 법원은 국방부가 반드시 앤스로픽의 AI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고 본 것은 아니며, 다른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항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분쟁은 올해 초 국방부와 앤스로픽이 약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두고 협상하던 과정에서 불거졌다. 국방부는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 모델을 군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양측은 모델 사용 범위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앤스로픽은 치명적 자율무기나 대규모 감시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헤그세스 장관은 계약 이후 기술 활용 방식에 대한 제한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협상이 결렬되자 국방부는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 당시 국방부는 앤스로픽이 분류 정보가 담긴 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전시 등 비상 상황에서 기술을 비활성화하거나 변경할 가능성이 있어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앤스로픽은 국방부가 이념적 이유로 수정헌법 1조와 5조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린 판사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앤스로픽의 첨단 모델을 검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해온 점을 언급하며, 국가안보를 해칠 사보타주 우려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앤스로픽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급망 위험 지정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을 환